대구대교구는 오는 9월 순교자 성월 한 달 동안 ‘대구대교구 복자 20위 기도운동 - 9월을 순교자와 함께’(가칭)를 펼친다. 8월 16일 복자 반열에 오르는 124위 가운데 교구 20위 순교자들의 삶을 익히고 묵상하면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교구민들은 각 개인별로 9월 중 평일(추석연휴 제외)에 하루 한 명씩 복자의 삶을 이해·묵상·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토요일에는 경상감영(6일), 관덕정(13일), 복자성당(27일) 등 정해진 날 지정성지를 방문하면 된다. 20일에는 한티순교성지에서 ‘전 신자가 함께하는 도보성지순례’가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구는 이번 기도운동을 통해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 멘토’를 정해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그 삶을 따를 수 있도록 이끈다는 방침이다. 교구 사목국(국장 박영일 신부)은 기도운동 참여를 돕는 자료집을 제작, 8월 중 배포할 계획이다.
박영일 신부는 “시복시성 운동은 무엇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을 위한 것”이라며, “어떻게 지속적으로 순교자들의 삶을 기억하고 살도록 할 것이냐 고민하면서 기도운동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 신부는 이어 “자료집에는 김효애(크리스티나) 작가가 그린 20위 영정과 함께 해설을 넣어 이해를 돕고, 그날의 말씀과 묵상, 실천사항 등도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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