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繼者(후계자) 選出(선출)에 萬般態勢(만반태세)
바티깐 城郭 안에 隔離場所 마련·從事人員 約3百名
6月19日 先例따라 選擧에 合議
哀悼 表情 뒤섞인 채
그러나 傳統대로 進行
29日頃 被選敎皇 戴冠式 豫想
【바티깐=RNS】 요안23세 성하의 서거를 애도하는 세계의 표정들을 남긴채 그 후임자를 선출하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
추기경단 전원 82명을 대리한 교회의 왕후들(王侯=樞機卿) 32명은 교황 선거를 6월19일부터 개시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이날은 요안23세 서거로부터 16일째가 된다. 교회법은 교황의 서거 후 15일 내지 18일간에 교황 선거에 착수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규정은 1922년 비오11세의 교황령으로 결정된 것이다. 그 이전에는 9일간이었다. 즉 교황 서거 후 9일째부터 선거에 들어가야 했었다.
이같은 시일의 연장은 원거리의 추기경들이 「로마」에 도착할 수 있는 충분한 여유를 둔 것이었다.
지금까지 선례(先例) 및 기록들에 의한 고증으로 관측자들은 교황 선거에는 수일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
믿을만한 교회소식통들은 새 교황의 선출은 적어도 6월29일 전에는 완료될 것으로 보고있다. 6월29일은 성 베드루.바오로 축일(첨례)이며 신임 교황은 그 날을 선택하여 대관식을 거행하려고 하겠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새 교황은 피선되는 순간부터 최고통치자의 권한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교황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추기경들은 추기경단장 유젠.띠세랑 추기경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례할 것이다. 그들은 알멜또.똔디니 대주교로부터 교황선거에 관한 요령을 청취할 것이다.
「바티깐」 성곽 내에 설치되는 교황선거 장소에는 추기경들의 개인방들이 마련되었다. 「바티깐」 공보당국은 교황선거 장소에 약 3백명의 인원이 동원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들은 추기경들을 포함하는 그들의 개인비서 선거사무원 및 약간의 의사 이발사 요리사 그밖에 잡역 종사자들인 것이다. 이 선거장소에 인원들은 추기경들과 함께 새 교황이 선출되기까지는 외부와 완전히 차다노딘 생활을 하게 마련이다.
교황 선거의 첫 투표는 6월20일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각 추기경들은 비밀보장을 서약하면서 곧 선거에 들어가는데 이에 앞서 띠세랑 추기경은 첫 추기경 회합에서 서거한 요안 성하의 어부(漁夫)의 반지를 폐기하고 교황문서 등을 밀봉하고 그 첫 의식을 거행했었다.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교황반지 및 새로 선출될 분의 교황복들이 준비되면서 피선될 교황을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