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진받은 날이었다.
성당은 견진받기 위해 모인 소년소녀들로 꽉찼다 부모와 대부 · 대모가 둥굴게 그들을 둘러싸고 있다. 분위기는 엄숙하다. 영세허원 재신식에서 볼 수 있는 부드르엄이란 도무지 없다. 문간엔 손에 창을 뒨 두 서서병이 주교님 차가 도착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아마 좀 늦을거야 주교님은 다른 본당에서 견진을 주시니까
지팡이 치는 소리가 두번 대리석 위애 울려온다. 주교님이 참사신부를 대동하고 도착하였다. 본당신부가 문간에서 그를 영접하고 성수를 드린다. 행렬이 찬란한 제대를 향하여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나아간다. 비행기 원자 달 여행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세속일을 제쳐놓고 주교님이 오신 것은 중대한 일이다. 밤에 가정에서 주교님께 대한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의 백만장자 같은 옷차람 그의 인자하신 모습 또 주교님은 성체난간 앞에 서계신다. 관을 쓰고 지팡이를 집고 아이들에게 자부적 엄위로 말씀하신다. 길게 말씀하시지 아니할 것이다. 이 견진식이 끝나면 「빠리」 변두리에 서번째 견진을 주러가셔야 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아해들아 신자는 언제나 용덕이 필요하다. 초대교회의 순교자들을 생각해보아라. 넓은 황무지에 있는 전교신부들을 생각해 보아라. 예수 그리스도를 외인 들에게 알리이 위하여 생명의 위험을 무릎쓰고 거기간다. 그러나 너희들도 가정과 학교 생활의 어려움 속에 용기가 필요하다. 생활은 영구적인 전쟁이다. 사탄은 벌써 죽은 신자가 되어야 할 너희들을 싹틀때부터 눌러버리기 위해 너희 주위에 방황하고 있다. 이 힘을 견진성사는 너희들에게 줄 것이다.
그것은 오늘의 적은 전투를 위해 내일의 더 무거운 유혹을 위해 필요하다. 너희들 중에 아마 많이 떨어질 것이다. 견진은 다시 일어나는 힘을 그들에게 줄 것이다. 구령한다는 것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그럴지라도 다시 일어나는 비장한 결심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공격을 개시할 사탄을 복수하기 위해
고요하다. 주교는 주의해서 듣는 아이들을 쳐다보신다. 그는 게속하신다. 베드루를 기억해라 분명히 그는 그리스도를 사랑하였다. 그는 그것을 거듭 재삼 말했다.
또 그는 진실하였다. 그러나 그는 불쌍하게도 그를 배반했다. 그는 무서웠기 때문에. 누가 무서워서, 잘 들어라 부엌데기 수녀가 무서워서 자기 스승을 지적하면서 대답하는 그를 들어봐라 『이 사람을 나는 모른다』 이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였다. 베드루는 방금 그의 손으로 성체를 영하였다. 그러나 불쌍한 유다스처럼 목메어 죽기대신 뛰어나갔다. 그리고 차차 훌륭하게 보속하였다. 왜? 성신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회도 칠죄종(七罪宗)을 대항할 수 있도록 너희들을 위하여 힘을 용덕을 천주께 구한다.
아 나는 잘안다 오늘 나는 너희들 눈속에서 그것을 읽을 수 있다. 너희들은 사랑과 좋은 뜻으로 가득 차있다.
그러나 내일 어두운 전쟁터에서 음침한 전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너희 신부들과 많이 접촉하여라 너희본당과도 아무것도 아무도 너희들을 천주로부터 떠나지 못하도록! 끝날에 너희들은 이렇게말할 수 있을까? 『나는 좋은 전쟁을 치렀다. 그것은 어떤 때 참기 어렵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는 신앙을 보존하였다.』
주교는 의자에 앉아 까까둥이에게 견진을 주신다. 그옆에 주임신부가 자기 아이들인 이어린 것들을 쳐다보고 ㅇㅆ다. 어떠한 신비가 이 이마뒤에서 일어나고 있는고! 거기는 아마 장내 신부도 낙망자도 성인도 있을 것이다. 아이고 평범한 자도 있을 것이다.
더 나쁜 자도 있을까?
감실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바라보신다. 너희중에 누가 나를 잡아주리라? 끝났다.
주교는 강복을 주신다. 사랑하는 아해들아 성신이 종도들에게 하신 것을 너희들에게 하시기를! 이 은혜를 너희들만을위하여 간직하지 말라 빛나거라 천주께서 오늘도 내일도 언제나 너희들을 보호하시기를.
서서병의 지팡이로 주라도 그는 어린애기를 그에게 내미는 어머니들에게 손과 가락지를 주신다. 큰문이 다시 닫쳤다. 내일 벌써 더 자유로운 젊은 견진자들은 인간의 길에 첫걸음을 디딜 것이다. 그 길은 예견할 수 없는 장래를 향하여 폭풍우를 실은 하늘 밑으로 그들을인도할 것이다. 현재의 홀란을 보면서 신자는 새 「바벨」탑과 『묵시록』의 예비행위 사이에 동요를 생각한다. 그렇다. 가련한 어린 것들이여 용감하여라.
삐에르 래르미뜨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