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議會(공의회) 위한 特別祈求(특별기구) 要請(요청)
盧(노)大主敎(대주교), 어린이 · 병자도 돕길 勸告(권고)
大主敎區(대주교구)昇格(승격) 聖廳(성청) 勅令受領(칙령수령) 後(후) 擧行(거행)
【서울】 바오로 노(盧基南) 대주교 각하께서는 관하 전성직자 수도자 및 신자들에게 주는 고유서 가운데 교황 성하의 뜻을 받들어 오는 10월 11일 로마서 개최될 바티깐 제차 공의회를 위해 열심히 기구할 것을 요청하셨다.
노대주교님은 특히 성직자들에게 성무일도를 염할때 공의회의 성공을 빌기를 권고하고 미사도 봉헌할 것을 희망했다.
노기남 수도대주교께서는 어린이와 병자들이 우리의 강력한 기구에 힘을 입을 것이라고 상기시키고 약한 자를 돕는 사랑이 우리의 본분임을 깨우쳤다.
한편 지난 3월 25일자로 6개 교구를 관할하는 서울대주교의 임명을 받고 성청으로부터의 정식 임명장과 「빨리움」(양털로 된 대주교가 입는 예장=禮裝)을 기다리는 노대주교님은 도착 즉시 본교구 및 대주교구 승격확립식을 성대히 거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셨는데 고유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告諭書
작년 성신강림주일에 교황께서 미구에 개최될 공의회를 위한 특별기도를 전세계에 요청하신 바 있었다. 얼마전에 같은 교황께서 공의회를 잘 준비하도록 모든 주교들에게 전하시면서 그들에게 개인 편지를 보내셨다. 그 편지에 교황게서 주교들이 관하 신부 신자들에게 공의회를 위해 기구하기를 권하도록 하라고 부탁하셨다. 특히 교황께서 사제들이 성무일도를 영할 때 공의회를 기억하라고 부탁하셨다.
또한 어린이와 병자들의 기도를 많이 원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도 교황의 의향과 원의대로 사제들이 많이 기구하고 특히 미사를 거행하고 성무일도를 염할 때 기구하기를 권하는 바이다. 그 위에 공의회를 위해 신자들 특히 어린이들과 병자들을 기구하도록 해야한다. 작년에 공의회를 위해 교황 친히 작성하신 기도문을 분배한 바 있다. 모든 신자들은 가능한한 공적으로 혹 사적으로 그 기도문을 열심히 염할 것이다.
지난 3월 25일에 공포한 바와 같이 한국에 교회계급이 확립되었다. 서울감목구가 서울 대주교구로 승격되었다. 그러나 아직 정식 서류를 접수하지 아니하였다. 그 칙령을 접수하면 대주교구 확립의 성대한 예식이 있을 것이다. 정식대주교구 확립 전에 아무런 인사이동도 없을 것이다.
3, 금년 신부들을 위한 연례(年例) 피정은 성신강림 후 제3주일 안에 대신학교에서 거행된다. 즉 7월 2일 하오 5·30에 시작하여 7월 6일 하오 5·30 성체강복으로 끝난다. 지도신부는 동경 계시는 도민고회 신부 바오로 계글리사(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