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티끌모아 태산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촉구하는 「신용조합운동」 강습회가 우리나라 교회에서 처음으로 2월 24일부터 이곳에서 시작했다.
3월 3일까지 부산 메리놀수녀원 협동조합 교도봉사회가 주최하고 천주교 구제회(NCWC)가 후원한 이 지도자 강습회에는 전국에서 신부, 평신자 28명이 참석하였고 <케롤> (安) 몬시뇰(NCWC 한국지부장)도 서울서 동 강습회 개강식에 참석했다.
동리, 모임체, 본당 등이 적은 돈을 모아 서로 도우고 이용하며, 저금을 하여 복지사회를 이루는 운동을 장려하는 이번 신용조합운동 지도자강습회에는 프로테스탄트 교회 신자도 참가했고 여러곳서의 요청으로 개최되었는데 이번 성과를 평가하여 앞으로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 부산, 대구, 제주, 전주, 광주, 이리, 기타 지역서 참석한 전기 28명은 ①신용조합운동의 의의와 필요성 ②조직방법 ③운영방법 ④실습 등으로 각 단위부락이 어떻게 신용조합을 설립하여 소정의 효과를 올릴 것인가를 토론식 강좌로 배웠다.
부산성가신용조합 지도자 <갑열> 수녀와 동 조합 이사 및 간부진은 강의, 토론 질의 및 실습으로 입체적인 강습회를 진행시켰다.
전기 28명은 강습회에 앞서 23일에 있은 성가신용조합원에 회의 진행상황도 방청했다.
강습회 첫날에는 「신용조합운동의 철학」 「조합운동의 역사」 「한국서의 운동전개 방법」을 제2일에는 환영회 다음 26일은 「조합원의 자격」 「신용조합 정관」 「공동유대란?」 「가입신청서, 가입금 출자금의 지불, 조합원 통장」 「대부」 「조합원으로서의 교양」 「여신(與信)위원회 기능」을 강습했다.
영화관람 오락시간도 포함하여 진행된 강습회 제4일인 27일은 「저금관리의 안전」 「제 법규 이행, 부기, 보고 및 대정부신용과 감사의 필요성」 「금융기관과 거리가 먼 곳서의 현금관리법」 「농업협동조합법」 강습이 있었고 28일부터는 동리조합의 조직 방법, 국제적 유대 체결 등 강의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교회에는 서울의 중앙신용조합과 부산성가신용조합이 구실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