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오마=NC】 「그리스도교 일치국」 국장 <베아> 추기경은 『오는 대공의회에 대한 가톨릭신자 아닌 자들의 고무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교 일치의 길 앞에는 많고 주앧한 장애물이 가로놓여있다』고 언명하였다.
<베아> 추기경은 최근 발행된 「로오마」의 「예수회」지 「치빌타 가토리까」에 기고하여 이와같이 표명하고 그리스도교 일치에 대한 중요한 장애물은 ▲교리(敎理)에 관한 상이(相異)한 「아이디어」와 그의 변화될 수 없는 특징 ▲교회와 교황의 권위에 관계되는 문제 ▲상이(相異)한 일치관념 ▲비가톨릭 세계에 관하여 논의할 권위자의 불참석 등이라고 말하였다.
<베아> 추기경은 이번 기고에 있어서는 「올스독스」 교회에 대하여는 언급하지 않고 다만 「프로테스탄트」 교회에 대하여만 관찰하였다.
얼마 전에 <베아> 추기경은 일치를 위하여 교회가 진리(眞理)를 희생시킬 수 없고 또한 서로 분리된 그리스도교인에 향한 자비(慈悲)는 그들이 아직도 영세(領洗)를 통한 그리스도의 신비체의 일부분이며 따라서 교회의 자녀라는 것을 교회가 기억하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언명하였다.
또한 그는 오는 대공의회는 단지 그리스도교 재일치를 위한 출발점에 지나지 않은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베아> 추기경은 『1959년 1월25일에 대공의회 개최에 관한 발표가 있자 비(非)가톨릭 신자들은 일치문제를 토의하기 위하여 모든 그리스도교 단체의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일 공의회가 될 것이라는 첫인상을 가졌기 때문에 그들은 놀라움으로서 맞이하였었다』라고 말하고 『이와같은 오해는 「에큐메니칼」(전체 그리스도교)이라는 용어에 주요 원인이 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비록 이와같은 오해가 완전히 풀리고 난 후에도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교황의 계획을 전적으로 배척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는 교황께서 말씀하시기를 『대공의회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지닌 분리된 형제들을 그리스도께서 성 <베드루>에게 위탁하신 공번된 교회 안에 돌아오기를 권유하기 위하여 있는 것이다』라고 하신 점을 상기시켰다.
그리스도교 일치 앞에 직면하고 있는 장애에 대하여 논급한 동 추기경은 『교회에 관하여 「프로테스탄트」 세계 안에 존재하는 형세(形勢)의 참다운 개념을 획득하기 위하여는 누구라도 과도의 비관도 지나친 낙관도 피해야 한다』라고 말하였다.
계속해서 그는 『여하한 신앙 종파에 속해 있는 모든 그리스도교인은 이 역사적인 사업이 그리스도교 일치 문제를 증진하기 위하여 지극히 유익하기를 희망하고 또 기원한다』고 성명한 비(非)가톨릭인 「세계교회회의」(WCC)의 오는 대공의회에 성명을 상기시켰다.
<베아> 추기경은 서로 상의한 교리와 그의 불변화에 논급하여 『자신을 교리적(敎理的) 감옥 안에 억며이게 하는 자는 재일치에 대한 의향이 없는 자이다』라고 언명한 독일 「루테란」 교회 지도자의 말을 인용하였다.
계속해서 동 추기경은 『이 장애물은 확실히 중대하며 또한 가톨릭 교회의 본질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또한 <베아> 추기경은 『교리문제에 못지 않게 중대한 장애물은 교회의 특히 교황의 권위에 대한 상이점이다』라고 말하고 『「프로테스탄트」의 한 권위자는 가톨릭신자들이 결코 「프로테스탄트」를 동등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