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드빌=NC】 대부분의 가톨릭선교사들이 많은 백인들을 이 땅에서 추방한 격렬한 소동에도 불구하고 「콩고」에 계속 머물러있다. 약간의 선교사와 특히 수녀들은 그들의 주재지에서 떠났다. 그들은 반가톨릭이 아닌 반백인운동의 희생이 되었고 폭도화한 「콩고」인의 감정적 대상자이다. 그리고 방인(邦人) 사제와 수녀들도 고통을 당하였다. 몇군데의 전교주재지가 공격받고 파괴되었다 할지라도 가톨릭교회는 전반적인 막심한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다. 「콩고」정부는 가톨릭교회를 적대시(敵對視)하지 않았으며 어떤 「콩고」인은 공격으로부터 선교사들을 보호하였다.
「로오마」의 「휘데스」 통신은 『공산주의 영향이 폭동의 원인이다』라고 지적하고 『「콩고」정부의 몇몇 임원의 친공산 경향을 의심하지 않을 수는 없다』라고 하였다.
『많은 백인들이 이 대륙에서부터 퇴거한 것은 이 나라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중요한 척도(尺度)에 막대한 타격을 줄 것이다. 「베르기」인의 대량 출국은 특히 가톨릭신자들의 출국은 「첵코스로바키아」인과 같은 공산국가로부터 많은 사람이 대치하여 입국할 우려가 있다』고 말하였다. 그 이유는 약 2만에서 3만명 가량의 「베르기」인의 대량 「콩고」출국이 가톨릭 활동사업과 그들의 구제사업이 여러가지 경우에서 마비되기 때문이다.
많은 사제들과 수사들이 모든 백인들이 떠난 「마타디」에 아직도 머물러 있다.
수녀들은 「콩고」 강기슭의 「서 콩고」 도시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동 콩고」에 남아있는 백인이라곤 선교사들 뿐이다.
「키산투」 「렘후」 「등기딘가」 「반자 믐보나」 등지의 수녀들은 「키산투」의 <킴본도> 보좌주교의 요청에 의해서 수도 「레오폴드빌」에 왔다.
이곳에 도착한 「레오폴드빌」의 <요셉 마루라> 보좌주교는 외국통신들은 공산치하 지역으로부터 이곳 소란스러운 나라로 왜곡(歪曲) 방송한 공산선전에 현혹되었다고 비난했다.
이어서 그는 서신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전하였다. 『보도의 자유가 존재하지 않는 나라에서는 민주주의를 말하는 사람이 없고 독재자가 있을 뿐이다. 독재는 노예로 이끌고 인간이 인간을 노예화하는 것이다. 오래동안의 침묵 후 나는 진실에 대한 권리와 자유에 대한 권리와 같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이며 양보할 수 없는 권리를 방어아니할래야 아니할 수 없다. 오늘날 목적없는 뉴스가 나의 국민을 마취시키고 질식시키는 결과를 자아내도록 보도하기를 고집하고 있다. 나는 침묵을 지킬 수 없다. 나는 모든 진실에 대한 내 국민의 권리를 굳게 주장하는 바이다. 이 나라의 장래와 전체 「아프리카」의 장래는 바로 여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진실의 권리와 같은 허위의 권리는 결코 없다.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 모든 사건을 숙지하고 그럼으로써 외국통신망은 그것을 사실대로 보도할 것을 요구한다. 우리들은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기본적 자유를 자국 국민에게 혀용조차 않는 다른 정부로부터 받을 전문은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