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 전날에」는「수난전날」로 하고「거룩하신 그 손에」는 venerabiles가 빠졌기에「거룩하고 존엄하신 그손에」로 해야한다.
「전능하신 아버지께」는「전능하신 하느님 (Deum이 빠졌음) 아버지께」로 하며「내어주는 내몸」은「내어줄 내몸」으로 해야한다. 「내어주는」이라고 한것은 프린트가 잘못된것 같다.
「거룩하신 그손에」는「거룩하고 존귀하신 그손에」로 하며「이를 행하라」는「이 예식을 행하라」로 해야옳다.
「저희 봉사자들과 주의 거룩한 백성 모두가」는「주님의 종 우리들과 주님의 거룩한 백성은」으로 해야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는「예수」를 빼야 옳을듯 하고「승천을 기념 하나이다」는「…기념하여」가 좋을것 같다. 「영원한 생명의 빵」은「영생의 거룩한 (Sanctum이 빠졌음)빵」으로 하고「존엄하신 대전에」는 tuae때문에「지존하신 아버지께」로 해야 한다.
「인자하신 얼굴로」에서 그냥 얼굴로 하면 하느님의 얼굴 모습을 표현하는 것인데 적합하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sereno vultu는 그저「인자로이 여기시고」가 좋겠다.
「일찌기 주의 의로운 종」은「일찍이 주님의 의로운 종」으로 하며「거룩하고 흠 없는 제물」은 Sacrificium과 hostiam을 제물이라는 한마디로 처리했기 때문에「거룩한 제사와 흠 없는 제물」로 해야 맞다.
전체적으로 보면「일찍이 주님의 외로운 종 아벨의 제물과 우리조상 아브라함의 제사와 대사제 멜키세덱이 바친 거룩한 제사와 흠 없는 제물을 받아들이셨음 같이 이 제물도 인자로이 여기시고 받아들이소서」로 하면 어떨지?
일치기원 부분에서「거룩한 천사」는「주님의 (tui) 거룩한 천사」로하며「존엄하신 천상제단에는 in sublime altare tuum, in conspectus divinae majestatis tuae에서 in sublime altare와 majestatis만이 번역된 셈이기 때문에「존엄하신 아버지께서 보시는 천상제단에」로 해야 한다.
「쉬는 모든 이를」은「쉬는 모든 이를」로 하고「거룩한 사도들과」는「주님의 (tuis) 거룩한 사도들과」로 해야 옳다.
「저희의 공과 덕은 부족하오나」에서 굳이 non aestimator meriti 부분의 meriti를 공과 덕이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aestimator도「부족 하오나」로 한 것은 뜻에서 좀 먼 감이 있다. 그냥「우리 공로를 헤아리지 마시고」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용서를 베푸시어」는「용서하시어」로「대열에 받아들이소서」는「…들게하소서」로 하면 좋겠다. 「아버지께서는」은「주님, 주님은」으로 하고「온갖 좋은 것을」은 simper 때문에「언제나 좋은 것을」로 해야 옳을 듯하다. 「거룩하게 하시며」는「거룩하게 하시고」로 하며「축복하시어」는「강복하시어」로 하면 좋겠다.
그밖에「교우 여러분」은 Fratres 이니까「형제 여러분」이 옳겠다. 「여기소서」는「여겨 주소서」로 해야 한다.
또한「청하오니」는 어떤 곳에는「비오니」로 되어있다.
「통하여 비나이다」는「통하여 청하오니」로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것도 통일할 것인지 아니면 때에 따라 다 사용할 것인지 궁금하다.「그리스도를 통하여」할 때의 per는「십자가를 통하여 광명에로」라고 할 때처럼 수단과 방법, 또는 도구가 아니고,「중재」를 나타내기 때문에「통하여」는「이름으로」가 옳다고 생각한다.
특히 요한14, 13: 15, 16을 참조하면 잘 알 수가 있다.
「이를 행하라」도 먹으라, 물이니라처럼 하려면「행하여라」로 해야 할 것이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대화체였을 것이고, 개정 목적도 현대어 사용이라면 고어(古語)체적인 문어체보다 대화체가 좋을 것이다.
「내어줄 내 몸」은「바칠 내 몸」이라고 해야 옳다. 덕원 번역 성경에는「바칠」로 되어 있다 (Ⅰ고린토 11, 24). 「몸 바치다」를 갈라서「바칠 내 몸」이라고 한 것인데,「몸 바친다」에는 몸을 내어 준다나, 넘겨준다의 뜻이 포함되어 있고, 자신을 너희를 위하여 성부께 내어주는 것이니 tradetur는 우리말로 몸 바치다(봉헌)가 제일 적합한 낱말이라고 생각한다.
「너희는 나를 기념하여 이를 행하라」에서「기념하여」는 과거의 뜻이 짙어 행사위주인 감이 있다. 공동번역의 루가22, 19에는「기념하여」이고, Ⅰ고린토 11, 25에는「기억하여」이다. 우리 측 사사성경에는 둘 다「기억」이므로「너희는 나를 생각해서 내가 한 것을 행하라」로 해야 옳다.
「저희는, 저희가, 저희를」은 언제나「우리」로 한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
끝으로 이렇게 많은 분량을 실어준「가톨릭신문사」와 읽어주신 독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원문과 일일이 대조해 가면서 의견을 내놓는데도 몇 달이 걸렸다. 그러면서 이 개정 작업을 맡은 전문위원들의 수고가 얼마나 컸던가를 짐작할 수 있었고 또 그 수고에도 감사를 드린다.
개정문 시안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 의견을 제출한 분도 많았을 줄 안다. 그래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공청회를 자주 열어서 다방면으로 수렴한 의견과 위원 측의 의견을 종합하여 지상 발표도 하고 공약수를 찾아서 그것을 최종적으로 시인과 작가들, 특히 언어 국문학 계통의 전문가들이 잘 마무리 짓도록 하기 바란다.
개정문이 한번 정해지면 앞으로 20~30년 동안은 그대로 쓸 것인 만큼 또 기왕 공개하고 여러 의견도 있었으니 결정발표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사실 3차 개정안도 다시 발표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사통상문 개정안 의견서] 최익철 신부 7 (끝)
「교우여러분」은「형제…」으로
공청회 ㆍ 전문가 통해 최종안 마련을
「저희」는 모두「우리」로 고쳐야
발행일1989-12-24 [제1685호, 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