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조암본당(주임ㆍ이종철 신부)의 차용길 (50ㆍ바오로) 씨는 올해에도 8천여 배추로 김장을 담아 가난하고 고통중에 있는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3년 전부터 매년 배추 4천여 포기로 나눔의 성체신비를 실천、 사랑의 사도역할을 해왔다. 차 씨의 이러한 사실이 그동안 널리 알려져 많은 곳에서 도움을 청해와 올해에는 재배한 배추전량을 김장 담그는데 내어놓았다.
인천 해성보육원에 1천3백 포기를 비롯、 성모자애원ㆍ베들레헴집ㆍ명휘원ㆍ맹인선교회 등 10여 곳의 사회복지원과 수원교구 내 각 본당 극빈자들에도 나누어 주었다.
분량이 많아진 올해에는 본당신자들과 친지들이 온갖 양념들을 보내와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김장을 했다.
이 일주일동안 매일 조암본당 신자들이 반별로 60명씩 김장 봉사에 동참해 흐뭇한 광경이 벌여지기도.
남이 엄두도 못 낼 이 일을 해낸 차용길씨는『처음엔 김장용 배추를 자선하는 일보다 김장 담그는 일손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조암본당 이종철 신부님께서 신자들에게 판공보속으로 이 일을 당부、 전 신자가 혼연일치로 손쉽게 끝낼 수 있었다』며 신부님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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