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 김남수 주교는 지난 11월 23일 정오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소련 「뉴타임즈」의 레오니브 멜킨기자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조선일보사 초청으로 내한、 한국 종교계 대표자와의 면담을 요청한 멜킨 기자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남수 주교를 만나 자유세계의 종교、 특히 가톨릭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련기자를 만난 김 주교는 『한국천주교회가 정치 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데 사실인가? 또한 여타 지역에서는 종파 간 마찰로 분쟁이 일고 있는데 한국은 어떻게 종교마찰이 없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아직은 종교를 정치와 사상의 대립관계로 비교하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주교는 소련기자가 『소련은 70여년의 오랜 종교말살 정책을 완화、 종교자유를 허용하는 추세인데 비해 자유진영에서는 오히려 종교를 멀리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점과 함께 『가톨릭에서는 자선사업이 잘 된다는데 그 힘이 무엇인가』란 질문에 가톨릭의 기초교리와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종교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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