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제일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청평친애원」원아 정인숙(17ㆍ체칠리아) 양이 13일 본사를 찾아와 2ㆍ3기분 등록금과 기숙사비 2만원을 못내 모처럼 키워온 꿈이 꺾이게 되었다면서 한 소녀의 꿈을 이어줄 독지가가 없느냐고 안타까운 호소를 했다.
6ㆍ25전란에 부모를 잃고「친애원」에서 커온 정양은 남달리 뛰어난 재능을 아깝게 여긴 원장 봉희만 신부의 주선으로 제일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친애원」은 화재 이후 어려운 사정으로 등록금을 제때에 대주지 못해 23일까지 납부치 않으면 제적 처분을 당하게 된 것.
보다 못해「친애원」총무 이상호(35ㆍ바오로)씨는 지난 10일부터 원아 3명과 함께 상경, 이 돈을 마련키위해 전열기 행상을 하고 있지만 서투른 장사라 기한내에 2만원을 벌 것 같지 않다면서 같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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