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자유당 치하 신문사 테러사건으로 전국의 화제를 모았던 그 당시「대구 매일」의 사장 임화길(안드레아) 신부가 회갑을 맞았다.
11월 30일 정오 임 신부가 4년간 사목하던 용산본당에서 남영희 주임신부와 신자들이 마련한 축하미사와 축하식 및 축하연에는 김 추기경 노 대주교 김충무 오기선 신부를 비롯한 성직자들과 신자들 및 매일신문사의 옛동료 등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하여 감격어린 회고담을 나누며 임 신부의 복된 여생을 빌었다.
김 추기경은『너무나 인간적이면서도 불의한 권력 앞에 굽힐줄 모르는』임 신부에게 좋은 표양으로 후배들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하면서 축하선물을 전달했다.
1911년 12월 10일 강원도 통천에서 출생한 임 신부는 만주 용천 해성보통학교를 나와 덕원신학교를 거쳐 사제로 서품, 원산교구 신부로 함북지방에서 사목활동을 하다 1946년에 서울 후암동 초대주임과 가톨릭대학 철학교수를 역임했으며 1949년에 미국을 다녀와 효성여대에서 철학을 강의했고 1955년에 매일신문사 사장을 지낸후 대구 신암동에서 4년간 사목하면서 두명의 아들같은 신부를 길러냈는데 이들이 이날 축하연에서 임 신부에 큰절을 하여 장내를 흐뭇하게 했다.
임 신부는 현재 평택군 팽성중학교 이사로 재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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