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중국 따이쭝(台中)교구 왕유영 주교를 비롯, 대표단 23명이 제44차 서울세계성체대회 참석 후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간 자매교구인 대구대교구를 방문했다.
교구내 복지시설과 대구가톨릭대학 등을 방문한 대표단장 왕유영 주교는『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한국인 모두가 무엇인가 하려는 열정에 차있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첫인상을 밝혔다.
『이번 서울세계성체대회에 참석하고 한마디로 매우 놀랐다. 특히 평신도들의 참여도가 이렇게 열정적인 줄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고 밝힌 왕 주교는 신앙의 모태인 유럽교회는 물론 아시아지역교회에서도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왕 주교는 서울세계성체대회가 한반도평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번 서울세계성체대회는 한반도에 그리스도의 참평화를 가져다주는데 틀림없이 한몫을 하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왕 주교는『현재 북한에도 교회와 사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중국애국교회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진실한 그리스도의 평화가 절실히 요청된다』면서 자유중국과 한국교회가 함께 노력할 때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교회의 사제 수도성소가 날로 성장해 가는 것이 무척 부럽다』고 언급한 왕 주교는『자매교구로서 상호 사목자 교류뿐만 아니라 일반평신도들의 잦은 왕래를 통해 보다 나은 교구발전을 모색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 주교는 최근 들어 한국의 신자수가 급속한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 『양적인 팽창에만 관심을 기울일 것이 아니라 날로 증가하는 신자의 관리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면서 『한국교회신자들은 교회에 희생하는 신자의 모습, 즉 참된 그리스도인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여 강조했다.
지난 87년 6월 대구대교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따이쭝(台中)교구는 1963년에 설정됐으며 현재 교구민 수가 3만여 명으로서 초중 고등학교 및 종합대학교와 가톨릭 라디오방송국을 운영함으로써 교육과 전파매체를 통한 그리스도의 복음전파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따이쭝 교구에는 레지오 마리애와 유사한 「어린이성체군」이 조작돼 활발히 활동함으로써 그리스도인다운 열심한 신앙생활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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