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각 나라의 환상적이고 아기자기한 고유의상을 입고 수십종에 이르는 악기를 연주하며 각국 고유의 춤과 노래를 부르면서도 화평한 미소를 띤 채 공연하는「젠 베르데」(녹색의 새세대라는 뜻).
세계 성체대회 행사장에서 가진 세 차례의 공연 중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카메라 플래쉬 세례를 집중적으로 받았던「젠 베르데」는 13개국 22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다.
이들 중 유일한 한국인 민순신(마리아레지나)씨는 공연 중 조선시대 왕비 의상으로 부채춤을 선보이며 우리민요「닐리리야」를 부르는 등 갖가지 공연으로 내외국 청중들에게 폭발적인 갈채와 시선을 끌었다.
숭의여중 2학년 때 고국을 떠나 「훠꼴라레」본부가 있는 이태리 플로렌스에서 생활하다 「훠꼴라레」에 입단, 8년 전부터 「젠 베르데」의 일원이 된 민순신씨는 『우리의 공연은 예술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신앙이 주는 평화·기쁨을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소박하게 말했다.
민씨는 『각 민족의 표현방법은 다르지만 참으로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 그것은 평화·아름다움에 이었다』고 자신의 체험을 밝히고 『평화·아름다움에 일치가 보태어지면 참으로 아름다운 일』이라며 『「젠 베르데」도 항상 일치되기 위해 애쓴다』고 말했다.
이번 귀국이 5년만이라는 민씨의 가족은 오빠와 남동생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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