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학 신부(서울 방배동본당 주임)의 은경축을 맞아 방배동본당은 10월 3일 성대한 축하연을 열었다.
김병학 신부 주례, 동창사제의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축하미사를 시작으로 축하식·축하연이 진행됐는데 신자들은 이 자리에서 풍성한 영적예물을 선물하는 한편 김 신부의 건강과 사목자·학자로서의 사제생활에의 은총을 간구했다.
특히 이날 김 신부의 은경축에는 한국 교회의 중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김신부 연배의 동창신부 14명과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많은 가톨릭대 교수신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장은 김 신부의 재치있는 말솜씨와 동창신부인 최윤환 신부(수원 가톨릭대 학장)의 우정 어린 축사에 시종 웃음이 그치지 않았고 10여 분간 줄을 이은 선물행렬과 꽃다발세례에 동료사제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본당에서의 사목활동과 함께 신학박사로서 20여 년간 가톨릭대학에서 성서학을 강의하고 있기도 한 김병학신부는 답사를 통해 『미흡함이 많았다』는 말로 사제생활 25년을 회고하고 『앞으로 더욱 성실히 사제생활을 할 것』과 『생애를 하느님 백성들을 위해 바칠 것』을 다짐했다.
대구대교구 구미 원평본당 주임 허연구 신부가 사제서품 25주년을 기념하는 은경축을 맞았다.
지난 10월 3일 오전 10시30분 원평성당에서 거행된 허연구 신부 은경축 행사에는 대구대교구 총대리 이종흥 신부를 비롯 동창신부·교구사제·수도자·평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 허신부의 사제생활 4반세기를 축하했다.
축하미사에 이어 축하식·축하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강론을 맡은 동창 박해준 신부(마산 양덕본당 주임)는 『허 신부는 항상 하느님께 순명하며 그분 뜻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제다』고 말했으며, 축사를 맡은 정달용 신부(대구가톨릭대 교수)는 『허 신부는 고등학생시절에 공소를 설립할 만큼 뛰어다니는데 남달랐다』고 회고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님사업 위해 뛰어다닐 것』을 당부했다.
이어·답사에 나선 허 신부는 『앞으로 10년은 더 열심히 뛰겠다』면 『남은 사제생활을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하식에서는 원평본당 바오로회가 엮은 허신부 강론집 「임 쓰신 가시관을 나도 쓰고 살으리라」헌정식도 있었다.
서울대교구 노원본당 주임 황인국(마태오)신부의 사제서품 25주년 은경축 행사가 10월 9일 오전 11시 노원성당에서 열렸다.
은퇴사제 오기선 신부를 비롯, 성직·수도자·평신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하여 4반세기동안 사제의 길을 걸어온 황인국 신부의 은경축을 축하했다.
축하미사·2부 축하행사·3부 축하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 중 격려사를 통해 오기선 신부는 『꿋꿋하게 사제의 길을 걸어온 황인국 신부의 은경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계속 훌륭한 사제의 삶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축사를 맡은 동창신부인 부산교구 정명조 신부는『신자들한테 싫은 소리 한번 안하는 진짜 신사신부』라 칭찬, 좌중은 웃음이 넘치기도 했다.
이날 황인국 신부의 은경축 행사는 유난히 많은 하객이 참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으며 필라델피아 한인교회신자 2백여 명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황인국 신부는 1936년 7월 25일 평양에서 출생, 64년 12월 18일 사제품을 받았으며 성신고 교사·돈암동본당주임·필라델피아 한인교회주임·상계동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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