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대교구 김영환 신부는 9월 26일 신천동 복자성당에서 신자들에게 순교자들의 산 신앙을 실천생활을 통해 본받으라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이날「현대인과 신앙」이란 제목의 강론에서『순교선열들은 진리를 직시하고 정의롭게 살아서 오늘날 영광을 받지만 자신의 안락과 욕망을 위해 사는 현대인들은 시간과 더불어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순교자 정신을 본받는다는 것은 말만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실지 생활을 통해 본받아야 하며 이것이 바로 순교자 현양이라고 했다. 현대인의 해이된 신앙생활을 신랄하게 꼬집으면서 김 신부는『자신들의 손으로 진리를 가져온 훌륭한 우리들의 조상은 사회적으로도 지위나 모든면에서 훌륭했지만 신앙때문에 현세적인 모든것 심지어 생명까지도 바쳐 진리를 지켰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대에서는 지위권세 계급 재산 가족 등 현세적인 것을 부정하지 않는 좋은 조건에서 살고있지만 오히려 신앙생활은 등한하고 있다.』고했다. 물론 현실생활이 어렵고 부정과 내가 살기위해 남을 해쳐야 할만큼 생존경쟁이 치열한 상황을 부인하지 않지만 신자들은 옳은 신앙과 진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모든 부정과 불의를 이겨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것이 바로 현대신앙인의 순교정신이며 순교조상들을 현양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신부는 양심을 지키고 불의를 이긴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인간 위주로 인간의 능력만을 믿기때문이며 근본적으로 진리를 따르고 불의를 이기려는 노력을 하는자에게 언제나 하느님의 은총이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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