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보다 더 잘한 사람들도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뻐요』
『한창 덥고 힘들 때 말벗이 되어주신 서무실선생님들을 비롯해서 연구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어요』
지난 9월 20일 서울 국립과 학관에서 개막된 제3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구 경동국민학교 6학년 김동우 (대건안드레아ㆍ성김대건본당), 5학년 동현(바오로ㆍ성김대건본당)형제.
「냉동시킨 동물은 소생할까」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물고기ㆍ개구리ㆍ곤충 등 총23종의 동물을 냉동시켜 각각 소생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규명해 대통령상을 안은 이들 형제는 자못 어른스러운 의젓함을 보이면서 연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TV나 영화ㆍ소설책에서 냉동인간에 대한 내용을 볼 때마다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할까」하고 의문을 가졌다』고 연구 동기를 밝히는 형 동우군은 『연구기간에는 친구들과 잘 놀 수도 없었지만 주일미사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를 시작하는 바로 그날부터 계속 기도를 바쳤어요』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예수님께 기도드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는 동우ㆍ동현 형제는 『예수님께서는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을 꼭 들어주신다』고 입을 모았다.
물리학자가 되어 새로운 자원을 개발하겠다는 형 동우군과 곤충학자가 되고 싶다는 동생 동현군은 성김대건본당에서 나란히 복사활동도 하고 있다.
『동우는 적극적이고 활발한 반면 동현이는 조용하고 수줍음을 많이 타지요』
어머니 서은주 (젬마)씨는 서로 정반대 성격을 가진 이들 형제가 함께 연구를 하고 또 큰 상까지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들이 끊임없이 예수님께 도움을 청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할머니께서 곧 세례를 받게 되어 기쁘다』는 이들 동우ㆍ동현 형제는 『아빠도 빨리 예수님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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