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1933년 10월 평생을 하는님의 뜻대로 살기로 서약한 이래 수많은 미신자들을 영세, 입교시켜오던 대구 포교 성베네딕또 수녀회 윤병원(마우라) 수녀가 8일 오전 5시30분 동 수녀회 본원에서 숙환인 유암으로 선종했다. 향년 61세.
1930년 5월 원산에서 베네딕또 수녀회에 입회 33년 10월 첫서원 36년 종신서원을 한 윤 수녀는 해방 이후 북괴 공산치하 감옥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포교해 오다 50년에 월남, 한국 곳곳에서 복음을 전해왔다. 윤 수녀는 67년 유암으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는듯 했으나 작년 12월 돌연 병세가 악화 금년 1월 대구 파띠마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왔다.
지난 10일 오전 9시 동 수녀회 본원 성당에서 지 에렌스트 신부 주례로 거행된 영결미사에는 고인의 가르침으로 영세, 입교한 수많은 신자들이 참석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의 유해는 영결미사후 수많은 조객들의 흐느낌속에 시내 남산동 주교관구 내에 있는 성직자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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