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루스ㆍ프랑스 28일 외신 종합】 가톨릭의 세계적 대철학자이며 신학자인 쟉끄 마리땡옹이 28일 그가 은퇴해 있던 이곳의 예수의 작은형제회 본부에서 서거했다. 향년 91세. 현 교황 바오로 6세가『나의 선생님』이라고 불렀던 마리땡은 1882년 불란서의 저명한 공화주의자 줄파브르의 손자로 「빠리」에서 태어났다. 프로테스탄 집안에서 자라난 마리땡은 「빠리」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은뒤 유태인인 라이사 우마노프와 결혼하면서 가톨릭으로 개종했다.
그는 「빠리」의 가톨릭대학에서 철학강의를 하면서 첫 저서 「베르그송 철학」을 냈으며 그 후 나치의 프랑스 점령으로 미국으로 망명하여 「프린스턴」등 여러대학에서 강의하다 귀국후 「뮤든」에 정착했다. 마리땡은 드골 대통령때 로마교황청 주재대사를 3년간 지냈으며 63년 문학 대상을 받았다. 가톨릭 사상과 실존주의에 크게 기여한 마리땡의 대표작으로는 「데카르트 철학」(32)「완전한 휴매니즘」(47) 등이 손꼽힌다. 그의 유해는 생전에 아내 라이사와 즐겨 같이 보냈던 「스트라스부르」시 교외의 소읍 「콜브스하임」에 있는 아내 묘 곁에 매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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