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은 8월16일 연세대에서 열린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제22차 총회에 천주교 대표로 참석、축사를 통해「그리스도 안에서의 일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추기경은 『현 세계에 많은 사람들이 어둠과 죽음의 그늘 속에 살고 있다』고 전제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삶 전체를 바쳐서 그리스도가 살아 계시다는 것을 말과 행실、삶을 통해 증거 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또 김 추기경은 총회의 주제인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에 대해 언급하면서 『예수는 그리스도이시며 주님이시다』는 응답이 가톨릭ㆍ개신교를 망라해 모든 크리스찬의 공통된 신앙이라 밝히고 이와 같이 공통의 신앙을 갖고도 갈라져 있는 그리스도인의 현실을 지적했다.
아울러 김 추기경은 이제는 무엇이 우리를 가라놓았는가를 생각하기보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일치시킨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교회일치를 역설했다.
한편 1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세계개혁교회연맹총회는 천주교 참관인 자격으로 가톨릭대 교수 김성태 신부도 참석했다.
세계개혁교회연맹은 1970년 세계장로교연맹과 국제회중교회협의회가 합쳐져 결성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회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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