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곳 샬뜨르 성바오로회 백백합 보육원의 한순분(마리제라) 수녀가 7일 오전 9시 동보육원내 영아실에서 아이들을 돌보던중 심장마비로 향년 55세를 일기로 선종했다.
한 수녀는 19세때 샬뜨르 성바오로 수녀원에서 경영하는 동보육원에 직원으로 들어와서 8년간 봉사하면서 그동안 수녀들의 희생과 사랑의 정신에 큰 감명을 받고 1943년 동회수녀로 입회, 수도생활 28년간을 버림받은 아이들의 양육사업에 몸바쳐 왔는데 그가 손수 키워낸 영아수는 3천여명이나 된다.
9일 오전 9시 동수녀원내 성당에서 곽길우 신부 주례로 거행된 영결미사에는 1백여명의 동보육원 어린이들과 이미 사회에 진출한 많은 여자신자들이 참석, 성당안은 울음바다를 이루웠다.
영결미사에 이어 유해는 동료 수녀들과 원아들의 흐느낌속에 주교관내 성직자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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