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8년간 한국에서 선교생활을 해온 장위동본당 주임 지 베르나르도(BRAINㆍGERAGHTYㆍ꼴롬바노회) 신부가 한국과의 오랜 인연을 맺어오다 1월 23일 한국을 떠났다.
지 신부는 1932년 신부가 된 후 이듬해 한국에 파견되어 대구 순천 장성 강릉 횡성 서울 등지에서 선교생활을 하여 47년부터 57년까지 꼴룸바노회 한국지부장 역임했고 서울에서만 돈암동 왕십리 장위동 상계동 4개 본당을 키웠다.
지 신부는 지병인 신경통으로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채 미국으로 떠났는데 그곳에서 치료한 후 고향인 아일랜드의「걸웨이」로 돌아가 휴양할 것이라 한다.
지 신부는 지난 38년이 한달처럼 느껴진다고 회고하면서『그간 한국사람과 마음상한일 없이 지냈음을 감사합니다. 한국은 1백3위의 장한 복자를 가진 훌륭한 나라입니다. 그 정신은 오늘같이 혼탁한 사회속에 진리의 수호자가 되는데 가장 필요한 것입니다』고 말했다. 그는 병이 나으면 다시 한국에 오기를 원하지만 그것은 천주의 섭리이니 하늘의 뜻에 맡기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병이 낫게 기구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트랩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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