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교구 티모시 맨닝 추기경이 지난 6월 23일 척추암으로 선종했다. 향년 79세.
맨닝 추기경은 아일랜드 태생으로 1934년 LA에서 사제로 서품되었고 36세 때인 1946년 교황 삐오12세에 의해 LA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프레스노교구의 천주교로도 활동했던 맨닝 추기경은 1973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추기경에 서임됐다.
한편 맨닝추기경의 영결미사는 6월 29일 성 비비안나성당에서 열렸는데 교황 요한바오로 2세는 LA마호니대주교에게 보낸 조문을 통해 『추기경은 명설교자로 수많은 신자들에게 하느님의 복음을 전파했으며 캘리포니아교회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다』고 말했다. 또한 교황은 추기경의 열성적인 사목은 교구를 튼튼하게 했다고 전했다.
낙태반대지지자로 알려져 있는 맨닝 추기경은 암으로 판명된 후 LA 노리스 Jr 암치료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던 중 숨졌다.
마호니 대주교는 6월23일 성 비비안나 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추기경은 유니페로 페라 신부와 함께 캘리포니아 전교에 큰 몫을 했다』고 밝히고『두 사람 외에 어떤 이도 그와 같은 업적을 쌓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닝 추기경은 교구민의 반을 차지하는 스페인사람들을 위해 많은 배려를 했으며 특히 이들을 위해 이민문제를 취급하는 센터를 설립하고 외국인을 위한 성인언어 교육과정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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