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황 바오로 6세는 7일 오후 2시 (「로마」시간) 대구대교구 소속 이문희(바오로ㆍ37) 신부를 남부 이태리「플고니오」(FORCONIO)의 명의주교로 선임, 대구대교구 교구장직 보좌주교로 임명했다. 서정길 대주교는 7일 오후 10시(한국 시간)「로마」의 발표 시간과 때를 맞춰 교구청에서 교구 신부 1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 사실을 공식으로 발표했다.
교구 설정 이래 처음으로 보좌주교를 맞는 대구대교구는 작년 10월 25일 교구장 서정길 대주교가 건강상의 이유로 교황청에 보좌신부를 임명해 줄 것을 신청한 지 만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임명장을 받은 이 보좌주교는 어디까지나 보좌주교임을 강조, 성급한 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우선 교구 전체의 내실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하면서『2년 전 교회 역사나 수십 년 교구 전통을 한 사람의 힘으로 바꿀 수는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이 보좌주교의 성성 일자는 오는 16일에 열릴 교구 사제회 회장단 및 분과위원장 회의에서 결정될 것 같다.
◆이 보좌주교 약력
▲1935년 9월 14일 대구서 출생 ▲59년 경북대학교 법정대학 정치학과 졸업 ▲62년 불란서「리옹」신학대학 철학과 졸업 ▲65년 12월 23일「빠리」서 신품 ▲66년 6월「빠리」가톨릭대학 신학부 졸업 ▲동년 7월 귀국 대구 동촌본당 주임 ▲67년 청주교구 파견 ▲68년 대구대교구 가톨릭액션 지도 ▲69년 6월 공군 군종 입대 ▲72년 4월 제대 대구대교구청 근무 ▲72년 10월 7일 대구대교구 보좌주교 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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