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한국의 사진은 많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진에서는 사랑을 볼 수 없었습니다.』지난 8일 외아들을 한국에 보낸 지 12년 만에 아들을 찾아와 이곳 수동복자회관에서 회갑연을 가진 함제도 주임신부의 모친 끌라라 여사는 주위의 축하 인사에 대한 답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함 신부를 비롯한 대구 이명우 부주교 그리고 교구 신부들의 축하 합동미사에 이어 12시부터 베풀어진 회갑연에는 정 주교를 비롯, 교구 내외 30여 신부와 40여 수녀 그리고 채동환 청주 시장 등 기관장과 6백여 신자가 참석해서 성황을 이루었는데 대통령 영부인 육 여사는 축하 서한에서『외아드님이 베풀어 드리는 사랑스러운 귀 회갑연이 천주님의 축복으로 충만하기를 바란다면서 은수저를 예물로 보내 왔다. 원삼에 족도리 곱게 단장하고 수연상을 받은 끌라라 여사는 흰 바지 저고리에 백색 도포를 입은 아들 신부의 한국식 큰절을 받은 데 이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순으로 만수무강을 비는 절과 축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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