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대교구장 한공렬 대주교가 7일 오전1 0시30분 가료중이던 심근경색증이 악화, 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60세. 한 대주교는 지난 1월3일 지병이던 심근경색증이 재발, 성모병원에 입원가료중 이날 오전 9시10분께부터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성모병원 전의료진이 동원된 치료에도 불구하고 10시30분 회생하지 못한채 운명했다.
한 대주교는 입원한후 성모병원에서 일체 면회가 금지된 가운데 4주간의 치료기간을 넘기고 일단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갑자기 병세가 악화, 임종했다.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한 대주교는 의식이 뚜렷한채 손수 일어나 세수도 하고 식사도 잘했는데 오전 9시10분경 갑자기 심장의 고동이 불규칙해져 인공호흡을 시키는 등 긴급조처를 취했으나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한 대주교는 김 추기경과 성모병원장 유수철 신부, 서울대교구 부주교 김철규 신부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종, 유해는 오전 11시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으로 옮겨 안치했다. 입원당시 병자의 성사를 받은 한 대주교는 임종 즉시 김 추기경으로부터 다시 마지막으로 병자의 성사를 받았다.
1913년 출생, 1939년 5월24일 사제서품 1961년 3월12일에 주교로 서품된 한 대주교는 33년 서울 경북중학교를 졸업, 39년 가톨릭대학 신학부를 졸업했으며 사제로 서품된후 일본에 유학, 44년에 일본 법정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했다. 그 후 45년 인천 박문여고 교장 46년 서산천주교회 주임 48년 가톨릭대학 교수 49년 동대학부학장을 거쳐 54년에 가톨릭대학장이 되었다. 학장 재임중 61년 3월「로마」「울바노」신학교 성당서 주교로 서품된후 전주교구장에 착좌했다. 주교로 서품된 후 65년 제2차「바티깐」공의회 제4회기에 참석했으며 71년 7월14일 대주교로 승격, 광주대교구장에 착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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