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을 연구키 위해 프랑스 베니딕또 수도원에 유학하는 불교의 서법경(34) 윤호진(32) 두 스님이 예정을 앞당겨 5일 오후 KAL기 편으로 일본을 거쳐 프랑스 유학의 장도에 올랐다.
한국 불교 1천6백 년 사상 최초로 가톨릭 수도원에 유학, 가톨릭교회 제도 조직·포교 방법·교회 경영 등을 연구케 될 두 스님은 이날 전통적인 불승 차림으로 트랩에 올랐는데『몸 성히 많이 배워 오시라』는 환송객들에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많은 것을 배워 오겠다』고 합창했다.
이들은 앞으로 3년 간 베네딕또 수도회의「라 삐에르 기비르」수도원에 머물면서 수도생활을 체험하는 한편 가톨릭의 교회 운영 방식을 비교 연구한다.
두 스님은 동국대학 불교대학원이 수도원에 보내는 선물인 영역본「팔만대장경」한 권을 가지고 떠난다면서 유학을 주선한 여동찬 신부와 종단의 도움에 재삼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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