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새얼야간학교(교장ㆍ최홍길 신부)의 40대 주부학생 2명이 지난 4월 실시한 금년도 대입 및 고입검정고시에 각각 합격, 만학의 집념으로 주경야독의 결실을 이뤘다.
낮에는 가사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밤에는 새얼학교에 나와 자식뻘 되는 신자대학생들로부터 배우고 익히며 만학의 결실을 이룬 주인공은 금년 45세로 1남1녀의 어머니이자 가정주부인 전남군(마리아ㆍ큰고개 본당) 주부와 1남2녀의 자녀를 두고 있는 금년 44세의 장말희(스콜라스티까ㆍ대덕본당)주부.
특히 이들 중 전남군 여사는 4년 전 남편과 사별한 이후 여중2년생과 국교5년생의 두 자녀를 홀몸으로 키워오면서 대입 검정고시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 불우청소년들인 동료학생들에게 희망을, 대학생 교사들에게는 뿌듯한 보람을 안겨줬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좌우명이 라는 전남군 주부는『대학에 진학, 지적으로 보다 나은 상태에서 봉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장말희 주부도『공부를 계속해 가난한 이들을 돕고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낮에는 일하고 밤에 배우는 학생과 낮에는 배우고 밤에는 가르치는 교사들이 혼연일체가 된 새얼학교는 금년도 고입 및 대입검정고시에 7명과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함으로써 80년 첫 검정고시 합격자를 낸 이래 10년 동안 경북지구 수석합격을 비롯, 고입 및 대입검정고시에 각각 1백14명과 6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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