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호동본당(주임ㆍ서춘배 신부) 남준자(60ㆍ마르가리따)씨가 본다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시집을 발간, 따뜻한 형제애를 나누고 있다.
평소 틈틈이 써 오던 시들을 모아 첫 시집「안아보고 싶구나」를 낸 남준자씨는 본인 스스로도 그리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서 3백여만 원을 들여 제작한 3천권 중 1천4백 권은 교도소 재소자들을 위해 기증하고 나머지는 본당 비텐시오회에 기탁, 판매수익금 전액을 본당 내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토록 했다. 「주여! 감사하옵니다」「기도 중에」「어느 부부의사랑」 「꿈속의 사진같이」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남준자씨의 첫 시집 「안아보고 싶구나」는 작가가 살아온 인고의 길을 알알이 되새기면 하느님의 딸로서 굶주린 이웃과 하나가 될려고 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담은 시집이다. 『세상에서 너무 빚만 지고 살았습니다. 이런 작은 일들을 통해서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젊은이들처럼 열심히 교회 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남은여생을 글 쓰는 작업을 통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는 남준자씨는 작은 바람이지만 이번 서울세계성체대회 때 일어 통역봉사자로서 꼭 활동해 보고 싶다고 한다.
성ㆍ황석두루가서원 창사 5주년 「시부문」 기념선집으로 출간된 시집 「안아보고 싶구나」는 1백91쪽, 90편의 시를 통한 참 신앙인의 삶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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