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1일 숙환으로 별세한 조선왕조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가 임종 이틀전인 19일 「엘리사벳」이라는 영세명으로 대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故 덕혜옹주는 간변인과 친지의 중개로 혜화동본당 수녀로부터 대세를 받았으며 당시 지병인 실어증과 함께 노환이 깊은 상태였다.
덕혜옹주는 조선 제26대왕인 고종의 딸이자 흥선대원군의 손녀이며 지난 70년 5월 선종한 영친왕 이은공의 이복동생이다.
덕혜옹주 외에도 이조왕가 중 여러 사람이 천주교에 귀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영친왕의 경우 볼모로 잡혀갔던 일보에서 61년「요셉」을 영세명으로 영세했고 영친왕비 이방자여사도 병환 중 대세를 받았다.
어린나이에 즉위한 고종의 섭정을 맡아 왔던 흥선대원군 치하에서 한국천주교회는 사상 최대의 병인박해를 겪었다. 한편 덕혜옹주의 장례는 25일 전주이씨 종친회장으로 치뤄졌으면 경기도 미금시 금곡동 홍유능 부속리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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