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지혜의 기초
1、풍부한 지혜문학 전통이 구약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인간적인 수준에서 그것은 일상생활의 다양한 체험의 의미를 이해하고 삶을 가장 유익하고 가치있게 이끌려는 각인간의 갈증을 나타냅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스라엘은 고대 다른 문화에서 발견되는 지혜의 행태를 벗어나지 않고 개인ㆍ가정ㆍ사회ㆍ정치 등 다양한 생활부문을 포괄하는 그 나름의 삶의 지혜를 다듬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지혜탐색은 주님께 대한、출애급의 하느님께 대한 신앙과 결코 분리되지 않았으며 이것은 하느님 안에서만 완전한 지혜를 찾아야 한다는 선민역사에 상존하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주님을 두려워함』(즉 그분을 향한 종교적 방향이며 생명의방향인)은 참된 지혜의 「원리」요 「기초」며 그 「학교」로 여겨셨습니다(잠언1、7:9、10:15、33).
인간의 지혜
2、전례적이고 예언적인 전통의 영향 하에서 지혜태마는 특이하게 풍요로워져서 계시전체에 스며들게 됐습니다. 유배 후에 인간의 지혜는 하느님께서 『당신이 만드신 모든 것과 모든 인간에게 너그러이 내리신』(집회서1、9~10)하느님의 지혜의 반영이라는 이해가 더욱 더 명백해졌습니다. 지혜의 선물의 정점은 주께서 당신말씀을 알게 하시는 선민에게 내리시는 계시와 더불어 일어납니다(신명기30、14). 인간능력의 최대형태로 알려진 하느님의 지혜는 실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계약의 글월』 『율법』(집회서24、23)계시 자체입니다.
하느님의 지혜
3、이러한 맥락에서 하느님의 지혜는 창조와 구원의 시초에 있는 하느님의 신비스러운 계획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은 모든 것을 비추는 빛、계시하는 말씀、하느님을 피조물과 당신 백성과 맺어주는 사랑의 힘입니다. 하느님의 지혜는 추상적인 가르침이기보다 오히려 하느님으로부터 오고 처음부터 하느님과 함께 있었던 한 인격입니다(잠언8、22~31참조). 그는 언제나 그의 앞에서 뛰놀며、세상을 창조할 때 그분의 기쁨입니다(잠언8、22~31).
집회서는 다시 이 주제를 취해서 하느님의 지혜는 이스라엘에서 그 휴식처를 찾고 시온에 자리잡음(집회서24、3~12)을 보여줌으로써 그것을 발전시킵니다. 그리하여 그것은 선민의 신앙이 하느님의 생각과 계획과의 일치에 들어가는 가장 뛰어난 방법임을 암시합니다. 그리스도 탄생 직전에 기록된 지혜서는 구약의 이러한、철저한 탐색의 마지막 결실입니다 그 속에서 하느님의 지혜는 『하느님 힘의 바람、영원한 빛의 찬란한 광채、하느님의 활동력을 비쳐주는 티 없는 거울이며 하느님의 선하심을 보여주는 현상』(지혜서7、25~27)으로 정의됩니다.
지혜의 초대
4、이렇게 하느님 계획의 인격화된 상징의 차원에서 지혜는 하느님과의 친교와 사랑의 인격적 응답에 대한 요구의 내밀성의 모습입니다. 그 때문에 지혜는 신부(잠언4、6~9)로 삶의 동반자(잠언6、22:7、4)로 나타납니다. 사랑 때문에 지혜는 인간을 자기와의 친교에 따라서 살아계신 하느님과의 친교에 초대합니다.
이 친교는 전례적인 연회의 표상으로 묘사됩니다. 『와서 내가 차린 음식을 먹고 내가 빚은 술을 받아 마십시오』(잠언9、5). 그것은 하느님 친히 영구히 죽음을 없애버릴 영원한 하느님과의 친교를 암시하기 위해 묵시적 예언이 다시 취하는 표상입니다(이사야25、6~8).
예수는 하느님의 지혜
5、이러한 지혜전승에 비추어 우리는 구세주 예수의 신비를 더 잘 이해합니다. 이사야의 예언적 본문은 이미 메시아-왕에게 내릴 주님의 영에 대해 말하고 특히 이영을 『지혜와 슬기를 주는 영』으로、그리고 마지막으로 『야훼를 알게 하고 그를 두려워하게 하는 영』(이사야11、2)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신약의 여러 본문들이 예수님을 하느님의 지혜로 충만한 분으로 제시합니다. 성 루가의 유년기 복음은 성전에서 예수님이 학자들 가운데 계심을 중요한 의미로 보여줍니다. 거기서 『듣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의 지능에 경탄하고 있었다』(루가2、47)그리고 루가는 다음 말로 나자렛의 숨은 생활을 요약합니다. 『예수는 몸과 지혜가 날로 자라면서 하느님과 사람의 총애를 더욱 많이 받게 되었다』(루가2、52).
예수님의 공생활 중 그분의 가르침은 놀람과 경탄을 자아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 말씀을 듣고 놀라며 「저 사람이 어떤 지혜를 받았기에 저런 모든 것이 어디서 생겨났을까?」』(마르꼬6、2).
하느님에게서 온 이 지혜는 예수님에게 특별한 명성을 부여했습니다.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었기 때문이다』(마태오7、29). 그 때문에 그분은 자신을 『솔로몬보다 더 큰』(마태오12、42) 사람으로 제시합니다. 솔로몬은 하느님의 지혜를 받은 이상적인 인물이므로 이 말씀으로 예수님은 인류에게 계시된 참 지혜로 명백하게 나타나시게 됩니다.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155. 예수는 하느님의 지혜
발행일1989-04-23 [제1652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