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신자들의 도움으로 필리핀교회 사제성소가 풍부해 지기를 소망합니다』
필리핀 팔로교구 Eㆍ코티안코 몬시뇰은 한국교회에 대해 『한국교회의 해외선교활동 등 밝고 희망찬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코티안코 몬시뇰은 지난 4월11일 팔로교구의 어려운 사정을 알리고 구호센터 건설 및 사제성소 후원에 관한 도움을 한국교회에 요청하기 위해 방한했다.
현재 필리핀 교회의 활동에 대해 코리안코 몬시뇰은 『필리핀 사회가 당면한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으로 필리핀교회도 복음화와 함께 국민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티안코 몬시뇰은 『레이티구는 대부분 농ㆍ어업에 종사하는 영세민들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게다가 지난 11월、12월、1월 3차례나 불어 닥친 태풍으로 1백여 명이 사망했으며 1천 가구 이상이 파괴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해수의 침수로 농작물은 거의 대부분 망가졌으며 2차 태풍 「웰링」은 여객선 2대를 침몰시켜 많은 방문객이 실종되어 어려운상황은 가중된 것.
이런 사태에 대해 『정부와 가톨릭 봉사단체에서 의료ㆍ건축재료ㆍ식료품등의 물품들을 지원했다』고 밝힌 코티안코 몬시뇰은 『현재 시급한 일은 주민들에게 구호물자를 나누어주고 구호물자 사용법 보건위생 등을 교육할 구호센터를 건설하는 일』이라고 호소했다.
팔로교구는 전체주민 5만 명에 4만5천명이 신자로 신자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반면 사제는 3명뿐으로 30개의 교회를 순회하면서 미사를 봉헌하는 등 심각한 사제성소의 부족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팔로교구의 신학생수는 86명으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다』고 말한 코티안코 몬시뇰은 『가능하다면 한국교회에서 38명의 신학생을 후원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팔로교구 신학생을 1년간 후원할 경우 한 달에 우리 돈으로 불과 9천 원씩 10개월이면 신학생 1명의 교육비 및 생활비를 후원할 수 있다.
현재 팔로교구 신학생 86명들은 독일교회에서 일부 후원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우리가 필리핀 신학생을 후원할 경우 한사람의 신학생을 후원할 수도 있고 여러 명의 후원도 가능하며 2、3명이 한 팀이 되어 매달 9천 원씩 후원할 수도 있다.
필리핀 팔로교구 「성심신학대학」의 신학생 후원을 원하는 신자는 가톨릭신문사로 연락하면 된다.
※778~7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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