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혁당 사건과 관련、75년4월 강제출국 당했던 메리놀회 시노트 신부(60ㆍ한국명ㆍ진필세)가 14년 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인터뷰2면>
3개월 관광비자로 4월5일 입국한 시노트 신부는 9일 경북대학에서 열린 인혁당사건 희생자 14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사목지였던 인천 영종도본당 등을 방문하고 회갑잔치도 이곳에서 가진 뒤 돌아갈 예정이다.
미국「뉴욕」출신으로 60년 사제서품 후 즉시 한국에 건너온 시노트 신부는 인천 답동본당보좌로 15년간 한국선교의 첫발을 디뎠다.
인천교구 부주교이기도 했던 시노트 신부는 백령도ㆍ영종도 등지에서 성당을 건립하고 병원을 세우는가하면 양로원ㆍ고아원을 설립하고 어선을 건조하고 선착장을 축조하며 도로를 확장하는 등 가난한 섬사람들의 복지를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해왔다.
그러다가 긴급조치 4호 발동 이후 유신헌법철폐ㆍ구속자석방 등 인권운동에도 참여、경고처분을 받기도 했던 시노트 신부는 급기야는 법무부에 요청한 체류연장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75년 4월 30일 강제출국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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