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가 왔다
1, 『때가 다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마르꼬1, 18)
이러한 말로 나자렛의 예수는 메시아적 설교를 시작합니다. 예수 안에서 하느님 나라는 인류의 역사와 삶속에 들어오고 그것은 이스라엘이 주님으로부터 받은 구원의 약속들의 성취를 이룹니다.
예수님은 그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따라 현세적 정치적 지배를 목표삼기 때문이 아니라 수난, 죽음과 부활에서 절정을 이루는 그의 사명에서『하느님은 모든 약속이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대로 이루어졌기』(고린토후서1, 20) 때문에 예수님은 메시아로 드러납니다.
야훼께서 다스리신다
2, 예수님은 사명을 완전히 이해하기위해 우리는 주님의 구원하는 왕권을 선포하는 구약의 메시지를 기억해야합니다. 모세의 노래(출애급15, 1~18)에서 받습니다. 그분은 놀라운 방법으로 당신 백성을 해방시켰고 그들을 능력과 사랑으로 이끌어 자유의 기쁨 속에 자신과 그들의 형제들과의 친교에 이르게 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대단히 오래된 시편28(29)이 같은 믿음을 증언합니다. 모든 창조된 존재를 지배하고 그의 백성에게 힘과 복과 평화를 주시는 주님(시편28/29, 10)을 관상하고 있읍니다. 특히 이사야의 부름에서 「왕」으로서의 주님에 대한 신앙이 구언의 주제로 완전히 스며들어 나타납니다. 예언자가 신앙의 눈으로『드높은 보좌에 앉아 계심』(이사야6, 1)을 바라보는 그「왕」은 초월적인 거룩함과 자비로운 선하심의 신비에 싸인 하느님입니다. 그로인해 그분은 정화하고 용서하고 구원하는 사랑의 원천으로서 당신백성에게 현존하십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야훼 그의 영광이 온 땅에 가득하시다』(이사야6, 3).
주님의 구언하는 왕권에 대한 이 신앙은 다른 국가들의 경우처럼 계약의 백성에게서 군주제가 자율적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았읍니다. 왕은 선택받은 자, 주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이며 하느님 친히 이스라엘에 대한 주권을 행사하시는 도구입니다(사무엘12, 12-15참조). 『야훼께서 다스리신다』고 시편들(5, 3:9, 6:28/29, 10:92/32, 1:96/97 1-4:145/146, 10참조)은 계속해서 선포합니다.
하느님나라의 확립
3, 인간의 한계와 죄에 대한 슬픈 체험에 직면하여 예언자들은 주님 친히 새로워진 당신 백성의 구원의 길잡이가 되고 왕다운 길잡이가 될 새로운 계약을 알립니다(예레미아30, 31~34:에제키엘34, 7~16~:36, 24~28).
이러한 맥락에서 주님이 출애급의 도구로, 해방과 구원의도구로 세우실 새로운 다윗에 대한 기대가 일어납니다(에제키엘34, 23-25:예레미아23, 5-6참조) 이 순간부터 앞으로는 메시아라는 인물이 하느님의 완전한 왕직 취임과 밀접한 관계 속에 나타납니다.
유배후 비록 군주제가 이스라엘에서 없어지기는 하지만 하느님이 당신 백성에 대해 행사하시고『땅끝』에까지 뻗을 왕권에 대한 신앙이 계속해서 성장합니다. 야훼 임금님을 노래하는 시편들은 이러한 희망에 대한 가장 의미 깊은 증언입니다(시편95/96, 98/99참조).
이 희망은 신앙의 눈이 인간역사의 시간을 넘어 바라보면서 오로지 장차 영원 속에 하느님 왕국이 그 온갖 권능 속에 확립됨을 볼 때 그 최고점에 도달합니다. 그때 부활을 수단으로 해서 구원받은 이들은 주님과의 완전한 생명과 사랑의친교속에 있게 될 것입니다(다니엘7, 9~10:12, 2~3)
나라의 절대적 가치
4, 예수님은 이 구약의 희망에 대해 언급하시고 그 완성을 선포하십니다. 하느님나라는 특히 비유들에서 나타나듯이 그분의 설교의 중심테마입니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마태오13, 3~8)는 하느님나라가 예수님의 설교 속에 이미 일하고 있음을 선포하고 있으며 동시에 그것은 마지막에 그 나라의 넘치는 부요함을 이를 결실의 풍성함을 우리시선을 향하게 합니다. 저절로 자라는 씨의 비유(마르꼬4, 26~29)는 하느님나라가 인간의 일이 아니라 믿는 이들의 마음속에 활동하고 인간의 역사를 주님과의 영원한친교속에 그 결정적 완성에로 인도하는 하느님사랑의 선물일 뿐임을 강조합니다. 밀속의 가라지비유(마태오13, 24~30)와 바다에 던진 그물비유(마태오13, 47~52)는 무엇보다도 이미 활동하는 하느님 구원의 현존을 보여줍니다. 그러나『그 나라의 자녀들』과 더불어 악의 일꾼들, 『악마의 자식들』도 현존합니다. 마지막에 가서야 비로소 악의 세력이 부서지고 그 나라를 받아들인 이들은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을 것입니다. 끝으로 숨은 보화와 값진 진주의 비유(마태오13, 44~46)는 하느님나라의 최고 가치와 절대적 가치를 표현합니다. 그것을 알아 듣는 자는 거기에 들어가기 위해 어떠한 희생과 포기도 감수할 준비가 됩니다.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153.하느님나라 성취한 예수 - 상
발행일1989-04-02 [제1649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