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죽산본당 전교회장 오용남(사라)여사가 3월17일 오전7시15분 선종했다. 향년63세. (본보3월19일자 5면「빛을 심는 사람들」참조)
죽산성당 내 모퉁이 방에서 담낭암으로 투병하다 선종한 오여사의 주검앞에 끊임없이 몰려온 신자들은 어머니를 잃은 사람처럼 망연자실하며 연도를 바쳤고 죽산지역의 미신자들도 눈물을 쏟았다.
신앙의 불모지 죽산땅(경기도 안성군)에 신앙 활성화의 초석을 놓은 오여사는 자신의 유산과 유품을 모두 주위의 어려운 이들에게 나눠주고 안구마저 강남성모병원에 기증, 글자 그대로 빈몸으로 하느님께 안겼다.
3월20일 죽산성당에서 봉헌된 장례미사는 수원교구장 김남수 주교가 주례하고 많은 신부들이 공동집전하였으며 6백여 명이 참례、장내를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남수 주교는 강론은 통해『살아서 많은 고통을 겪은 오용남 여사는 이제 빛이 되어 우리 곁에 다시 살아 있다』고 말했다. 장지는 수원교구 공원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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