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대구지역에는 신자를 사칭, 구걸하는 사람이 있어 주의가 요망.
키가 큰 편이며 40대 초반인 이 남자는 대성을 선정, 만나자마자 성호를 긋고 기도를 한 다음『병치료를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
전주가 고향이라고 밝히며 생활보호증(황색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이 사람은 도움주기를 거절할 경우 전화로 욕설과 협박까지 한다고.
[뒤안길] 신자사칭 치료비 강요
발행일1989-03-26 [제1648호,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