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건강해야 교회ㆍ사회도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변천하는 사회도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변천하는 사회 속에서 가정이 파괴되는 모습을 볼 때 무척 안타깝습니다』
아시아 각 나라의 가족상황을 관찰하고 또 가정사목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들을 알아보기 위해 내한한「아시아가족문화 서비스 연구재단」이사장 캐더린 버나드 수녀(성십자가수녀회)는 기초단위인 가정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한다.
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싱가포르ㆍ대만 등을 거쳐 3월1일내한한 인도의 버나드 수녀는 『한국의 경우 행복한 편으로 자연가족계획 보급 및 청소년 성교육 등이 잘 이뤄져 기반을 닦은듯하다』고 평가한다.
버나드 수녀는 체류기간 중 전국행가운협회 방문、7개 교구 행가운 책임자와의 대화、춘천 박토마 주교와 김수환 추기경 예방、교황대사 이반디아스 대주교 예방 등으로 6일간의 짧은 일정을 바쁘게 보냈다
『각 나라를 방문하면서 느낀 점은 나라마다 가정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가정문제를 전담하는 전문가가 부족、양성이 시급하다는 점입니다』
버나드 수녀가 이사장으로 있는 이 재단은 이제 시작단계라 아시아지역 가정문제 전반에 대한 조사작업을 펴고 있는 속에서도 가정문제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사목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인도 성요한의대에서 임상의학을 전공한 의사수녀인 버나드 수녀는 70년대 중반 호주로 건너가 자연가족계획을 공부한 뒤 아시아 인구문제해결을 자연가족계획 보급으로 시작해보자는 의지로 특히 자연가족계획보급에 앞장서오면서 가정문제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갖게 됐다.
성청「가정과 혼인에 관한 요한23세연구소」에서도 강의를 해오는 등 가정사목의 권위자로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버나드 수녀는 억압받는 아시아지역 여성들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펴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 안에서 여성의 중요한 위치를 볼 때 여성 스스로 주체의식을 갖고 가정을 이끌어 가야합니다』버나드 수녀는 가정문제와 여성의 위치를 뗄수없음을 분명히 말했다.
<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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