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을 주님의 왕국건설을 위해 헌신해온 노사제들의 노후를 항상 염려해온 한 할머니의 정성이 대구대교구에 답지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대교구 경주 성동본당(주임ㆍ손상오 신부) 이선애(마리안나ㆍ81세) 할머니는 은퇴사제들의 노후복지시설에 활용해 달라면서 근검절약으로 이룩한 자신이 소유 가옥한채를 교구에 헌납했다.
지난 11월 13일 경주 성동본당 평협회장 박남수씨를 통해 대구대교구에 등기이전이 완료된 이 가옥은 경북경주시 황남동 238~1소재로 목조토기와지붕 단층주택 4동(대지 3백 28평ㆍ건평 50평ㆍ시가 1억 5천여만원상당)
이마리안나 할머니는 『수녀님들은 출신수도원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지만. 교구 신부님들에게는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있지 않다는 것을 40여년동안 성당에 다니면서 평소에 느끼게 됐다』면서 『꽃다운 청춘을 주님제단에 봉헌하고도 인간적인 병고ㆍ외로움으로 노후가 쓸쓸해진다는 것은 매우안타까운 일』이라면서 헌납동기를 설명했다.
51년 경주성동본당 5대주임(당시는 경주본당) 신원식 신부 주례로 영세입교한 이마리안나 할머니는 항상 주님의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고 가정의 성화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왔다.
그리하여 대구 「희망원」충북 무극의 「꽃동네」경남산청 나환자촌 「성심인애원」등 전국각지의 불우시설에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나눔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은 거의 없을 정도이다.
이마리안나 할머니는 현재 성동본당 사목위원회 부위원장직을 7여년동안 맡아 교회에 봉사하고있는 최재명(아우구스띠노84세)할아버지와 21세때결혼, 항상 근검절약의 정신으로 가계를 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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