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을 비롯 전주 대전 대구 부산을 순회, 11차례의 공연을 가진「빠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맑고 투명한 소년특유의 목소리로 다시 한 번 국내음악팬들을 매료시켰다.
노래와 평화의 사절단으로서 세계 곳곳을 누비며 사랑을 노래해온 「빠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71년 국내 첫 연주회 이래 이번이 여섯 번째 내한공연.
11월 12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내한 첫 공연을 가진 「빠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극히 절제되고 섬세한 목소리로 종교음악 성탄음악 및 세계 각국 가곡들을 노래해 세계 3대합창단의 면모를 과시했다.
9세부터 12세까지의 소년 26명으로 구성된 「빠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베르나르 우디 씨의 지휘에 맞춰 훌륭한 하모니를 이루었으며 청중들은 한곡이 끝 날 때 마다 아낌없는 박수로 진한 감동을 표현했다.
특히 이 날 공연에는 곡이 끝 날 때 마다 지휘자가 다음 곡명을 안내 방송했으며 단원들이 번갈아가며 서툰 한국말로 통역, 공연분위기를 한껏 부드럽게 만들기도 했다.
이 날 공연은 피부색의 상이함도, 언어의 장벽도 없이 오직 노래로 하나를 이뤘으며 「고향의 봄」등 2곡의 앵콜곡으로 청중들의 환호에 답했다.
이번 국내 공연은 서울신문사·한국방송공사가 주최, 주한 프랑스대사관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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