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자녀들의 세계를 부모들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청소년의 문제가 날로 심각해져가고 있는 가운데 자녀들의 세계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중고생 엄마학교」가 서울 대교구 교육국(국장·이기정 신부)주최로 10월 27일 부터 29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명동 사도회관에서 열렸다.
자녀들을 이해하고 자녀들과 어울릴 수 있는 기술을 습득, 그들의 벗과 협조자로서의 엄마가 되기 위해, 참 부모가 되고 참 어른의 뜻을 깨닫기 위해, 나아가 어른들을 젊어지게 하기위해 교육국이 처음으로 시도한 중고생 엄마학교는 각 본당에서 34명의 엄마들이 참석한가운데 강의와 토론· 레크레이션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을 둔 엄마로서 자녀들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에 초점을 두고 7개의 강의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참석 엄마들은 자신들이 겪은 청소년기와는 너무나 다른 요즘 청소년기 자녀들을 이해하지 못 했고 자신들의 틀에 맞춰서만 자녀들을 지도하려 했음을 반성하고 자녀들과 함께 호흡하며 잔소리가 아닌, 마음으로 대화하는 엄마가 될 것을 다짐했다.
또 참석 엄마들은 청소년의 이성교제 성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이 문제에 대해 상담·토론할 수 있는 시간을 요망하기도 했다.
참석자 중 박호정(기브리엘라)씨는『엄마의 욕심을 포기하고 오직 사랑 안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만이 올바른 자녀교육임을 이해했다』면서 보다 많은 어머니들이 함께 참여하지 못 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청소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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