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당동본당 주임 유봉준 신부의 사제서품 25주년 은 경축행사가 11월 9일 정오 사당동성당에서 베풀어졌다.
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유봉준 신부· 동창 신부들이 공동 집전한 기념미사·축하식·축하연으로 이어진 이 날 행사에는 유 신부의 고향인 평안도 신자들을 포함, 1천 5백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 주님만을 따라 살아온 사제생활 25주년을 축하하면서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기념식에서 유 신부의 동창인 박병원 신부(대구가톨릭병원장)는 축사를 통해『25년 전 로마에서 서품 받을 때는 친지도 아는 이도 없었는데 오늘 이 자리를 보니 과연 출세(?)했음을 느꼈다』고 조크 한 후『끝까지 성실한 사제·착한 사제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또 김수환 추기경은『CCK총무·경향잡지주필·가톨릭출판사 사장·신학교 교수·학장 등 여러 직무를 통해 교구와 교회발전에 이바지해왔음에 감사한다』고 치하하고 앞으로도 예수그리스도를 더욱 드러내는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답사에 나선 유 신부는『진작 본당사목을 맡았어야하는데 너무 늦은 감이 든다』면서『본당에서 전교하는 일에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축하식 끝에 유 신부는 로마에서 사제서품 때 교황요한 23세로 부터 받은 교황강복을 했으며 사제 서품 25주년을 기념하여 펴낸 예비자교리서「가톨릭 입문」을 신자들에게 선물했다.
안동교구 한국인사제로서는 처음으로 사제서품 25주년을 맞은 화령본당주임 김욱태(레오)신부의 은 경축행사가 10일 화령성당마당에서 베풀어졌다.
오전 11시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를 비롯 동창사제, 교구사제단이 공동 집전한 축하미사에는 3백여 명이 참여, 하느님의 은총과 김 신부의 노고에 감사하며 기쁨을 함께했다.
미사에 이은 제3부 축하식은 꽃다발증정, 약력소개, 축사, 선물증정, 답사의순으로 진행됐는데 답사에서 김 신부는『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하느님께 오직 감사 드릴뿐』이라며『동창모임에도 자주 안 나갔는데도 서울·광주·대구 등지서 동창신부님들이 많이 오셔서 두루두루 다 뭉쳐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두봉 주교는 축사를 통해『레오는 사자라는 뜻인데 사자가 모든 면에서 다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백수의 왕』이라고 전제, 『이단을 물리친 레오 대교황의 영명을 딴 김 신부님은 모든 면에서 뛰어난 것은 아니며, 뛰어나신 것이 있다면 15년 이상 안동교구의 선배로서 그 역할을 뛰어나게 하신 것』이라고 취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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