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를 수호자로 받들고, 그의 정신을 따라 신심과 친목을 돈독히 함을 목적으로 구성된 대구 계산동본당 대건계.
대건계(회장ㆍ강석조)는 하느님을 알고 믿는 사람들이 그리 흔하지 않았던 40여년 전 1949년 9월 전교와 미풍진기에 앞장서고 교회사업과 구호에 평신도로서 상부상조하는 역량을 키워 나가기 위해 창설됐다.
대건계는 특히 성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의 삶을 모임의 근본정신으로 삼는다는 뜻에서 김 신부가 순교할 때의 연령인 24세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회원의 숫자를 24명으로 유지해 오고 있다.
그래서 창설당시의 몇몇 회원들은 이미 칠순을 넘은 고령이지만 매월 18일 계산동 문화관에서 갖는 월례회에 꼭꼭 참석, 노인장을 과시하면서 교회활동에 게으른 젊은이들을 책망하고 있다.
대건계는 회원이 사망하게 되면 그 회원의 자녀에게 우선 회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자녀들이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교회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대건계는 매월 각 회원들이 내고 있는 1만원의 회비와 찬조금ㆍ기타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으로 모임의 재정을 충당하면서 각종 교회사업에 참여하고 불우이웃ㆍ시설에 그리스도의 따스한 사랑을 전달해 오고 있다.
대건계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대구 결핵요양원에 지속적인 원조를 해 오고 있으며, 매년 연말연시에는 특별히 불우한 이웃을 선정,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구호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연말에는88년 설립된 부랑인수용시설인 경북 영천「나자렛 집」을 찾아 성금과 의류를 전달했다.
세상 구석구석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밝히고자 노력하는 대건계는 부부동반 성지순례를 마련, 가정성화에 힘쓰고 사망한 회원들을 위한연미사를 꾸준히 봉헌, 그들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고 있다.
<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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