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착 성가에 대한 관심이 일고있는 가운데 젊은이들의 참신한 의욕이 엿보이는 국악성가 발표회가 구랍 24일 오후 9시30분 서울 서강대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성 아니시오의 영성을 바탕으로한 젊은이들의 모임 「그리스도 생활공동체(CLC)」가 주관하고 서강대 사목실이 주최한 국악성가 발표회에서는 11곡의 국악성가가 선보였다.
발표한 곡들은 「열십자 사랑타령」, 「골고타 아리랑」, 「행복선언」, 「사목곡」 등 독특한 제목이 돋보였는데 행복선언은 산상수훈을、 님의 기도는 주의 기도를、 사목곡은 성모님을 한국의 어머니로 그려본 노래이다.
서강대 노래팀인 에밀레 단원 18명이 합창을 맡았고 이화여대 국악과 학생들이 국악반주를 한 이번 발표회는 가야금ㆍ장구ㆍ대금 등 국악기와 기타ㆍ피아노 등 현대악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뤄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님의 기도는 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사물놀이 팀을 가세、 국악 고유의 흥을 한껏 고조시켰다.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차지하기도 한 국악성가 작곡가 김광엽씨는 『국악 중에서도 궁중음악에 바탕을 둔 「정악」적인 접근보다는 민중들이 즐겨온 「민속학」에 기본을 두고 국악성가를 만들었다』면서 『넓게는 복음의 토착화와도 연결될 수 있는 국악성가에 젊은 신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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