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첫 종신서원으로 사랑의 선교수사회는 한국 땅에 완전히 뿌리내리게 됐습니다.』
지난 8월 16일 성낙두 종신서원을 지켜본 사랑의 선교수사회 총장 앤드류 신부(57세ㆍ오스트레일이라인(人))는 한국진출9년 만에 얻는 결실 앞에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 이로 인해「가난과 나눔」의 정신이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랑의 선교수사회는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그들에게 이웃의 사랑을 전달코자 뜻을 가진 수사들의 공동체입니다. 77년 한국진출이래40여명의 형제들이 모일 수 있었는데 이번 결실은 더 많은 밀알이 생겨나고 더욱더 철저히 가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예수회소속 사제로 인도에서 수련 중이던 1963년 마더 데레사의 적극적인 권유로 사랑의 선교수사회를 창설하게 됐다고 밝힌 앤드류신부는『그 동안 사랑의 선교수사회는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전역에 확산돼 왔으며 이미 대만ㆍ싱가폴 마카오에는 한국인 수사들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자신은 새로운 공동체 개설을 위해 매년 30여 개 국을 순방한다고 덧붙였다.
방한예정 보름동안 수사들의 피정을 지도하고 자신이 영적지도를 맡고 있는 작은둥지ㆍ사랑의 고리 등을 돌아보게 될 앤드류신부는 29일 영등포역전에 세워질 무료식당을 축성하고 다음날 출국할 계획인데「아무 재정 없이 어떻게 식당을 운영하려 하느냐」는 주위의 우려에『나눔은 곧 신비이며 부족한 것은 하느님께서 채워주시기에 아무 염려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우리가 나누는 것은 물질뿐 아니라 사랑』이라고 강조한 앤드류 신부는『물질이 풍부한 곳이라도 영성적으로 목말라하는 곳에 그리스도는 계실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국LA 등 지의 교포사회에도 한국수사들이 진출할 계획임을 밝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