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봉 신부 출감

7ㆍ17 형 집행 정지로 함ㆍ문신부 는 제외돼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던 신현봉 신부(47ㆍ원주교구)와 윤반응 목사 학생 등 14명이 검찰의 형 집행 정지 결정에 의해 17일 오전 7시 전국 8개 교도소에서 석방됐다. 신 신부는「3ㆍ1사건」과 관련 징역 3년 자격 정지 3년을 선고 받고 충남 홍성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는데 16일 오후 비밀리에 통지를 받고 달려와 대기하던 원주교구 부교구장 등 친지 8명의 영접을 받으며 17일 아침 출옥했다. 18일 오후 본사 서울 분실에 들러『신자들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옥고를 치뤘다』고 인사말을 전한 신 신부는『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 같지만 지 주교님의 권유로』종합진단을 받기 위해 서울 명동성모병원 3백33호실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