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형제로 구성된 트리오 「일출봉」은 교회 행사 곳곳에서 쉽게 만나지는 사람들이다.
화음으로 이루어내는 풍부한 하모니로 찬미성가를 부르는 이들 일출봉은 장세용(요셉ㆍ48세) 고영진(요한ㆍ35세) 고영민(안드레아ㆍ33세)형제.
한국 가요계의 유명한 4중창단 불루벨스의 일원이였던 큰형 장세용씨를 주축으로 이루어진 일출봉은 장세용씨가 양어머니로 모시는 원로가수 황금심씨의 아들 둘과 뜻을 모아 지난해 5월부터 함께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말하자면 노래로 맺어진 형제들이다.
27년간 가요계에서 활동해온 장세용씨의 경력은 화려하고 비중이 크지만 그는 이제 세상에서의 노래경력과 명예와는 거리가 멀다.
『천주교 신앙경력이 일천한 제가 느낀것은 우리 교회음악은 크고 웅장한 미사곡은 있으나 쉽고 대중적인 곡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따라서 장세용씨는 모든 이들이 쉽게 부를 수있는 찬미곡이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성체대회를 맞아「성체안에 하나되어」를 작사ㆍ작곡한 큰형 장세용씨는 그동안 작곡한 찬미곡들을 모아 테이프를 제작했다.
일출봉 노래로 된 「성체안에 하나되어」를 비롯, 「아베마리아」 「신앙의 뿌리」등의 노래들이 수록된 이 테이프는 최근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명동 로고스합창단의 코러스를 곁들인 이 찬미곡들은 화음의 묘미를 살렸다고 평가되고있다.
고영진ㆍ고영민 형제는 어머니 황금심씨가 치암(齒癌) 선고를 받고 투병 하던 중에 기적적으로 치유가 된 이후 적극적으로 교회활동에 참여, 일출봉의 일원으로 찬미 노래를 불러오고 있다.
『하느님에 대한 체험이 가져다준 기쁨을 노래로 이웃과 함께 나누겠다』고 말하는 일출봉은 교회안에서 아무리 작은 자리라도 마다않고 찾아가 주님을 찬미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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