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88년 11월 20일자에 땋나사정이 보도된바 있는 청주 영운동본당(주임·김병철 신부) 관할구역내의 미신자 원만희(사진)씨가 각계의 도움으로 병상을 딛고 일어섰다.
공사장에서 떨어져 하반신을 못쓰고 있던 원만희씨는 「영운동 빈첸시오협의회」「청주교구 중앙아시회」「빈첸시오전국이사회」도움으로 포항 성모병원에서 「인공고관절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청주에서 계속 입원치료, 입원 6개월 15일만에 완쾌됐다.
1월 25일 퇴원한 원만희씨는 수술전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심했으나 이제는 혼자 영운동성당까지 오고갈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다.
그간 전국에서 모듬된 금액은 총9백87만5천8백63원. 1천2백만원에 달한 수술비는 포항 성모병원의 배려로 40%가량 삭감됐고 청주 최원식 외과병원에서도 입원치료비에 도움을 주었다.
원만희씨 수술은 작년초 한국을 방문했던 프랑스 빈첸시오 끌로르 에벵 회장이 적극협조, 국경을 넘어선 빈첸시안의 온정이 한몫을 담당했다는데도 의미가 있다.
에벵 회장은 도불후 인공 고관절 구입비용으로 1만5천 프랑을 보내왔다.
알콜중독자인 원씨의 어머니를 복지시설에 보내고 셋방을 마련하는 등 가정을 돌보아온 영운동 빈첸시오회는 날이 풀리면 원만희씨가 재활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아직 영세를 하지않은 원만희씨는 현재 예비자 교리를 배우면서 입교준비중이다.
영운동 빈첸시오회 김광수 회장은 『처음에 원만희씨 수술은 워낙 비용이 엄청나 감히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각계의 도움으로 성사될 수 있었다』면서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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