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家庭) 내에서 가족들간에 돌려보며 이웃에 좋은 내용을 전해줄 수 있는「가족신문」을 발행한 신자가 있어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임기환(보나벤뚜라ㆍ서울 암사동본당)씨 가족은 지난 11월중순 가정내에서 서로간의 의사를 충분히 교환하고 정신적인 유산을 남긴다는 취지로「설, 보름가족신문」을 창간, 많은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현대인의 핵가족 속에서「화목한 가정」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두 딸의 이름을 붙여 명명된 이 가족신문은「특별한 칼럼」「사설」등과 함께「사랑하는 남편에게 주는글」「회갑을 맞은 장인어른이 자녀에게 남긴글」「참부모가 되는 길」등 다양한 내용을 싣고 있는데 평소 말로하기 어려웠던 내용을 글로 솔직하게 표현、다른 가족들의 공감과 호응을 얻고있기도 하다.
가장(家長)인 임기환씨가 발행인으로 아내인 정영숙(가타리나)씨가 편집국장, 그리고 자녀인 설(모니까) 보름(에스텔)이 기자로 활동하며 편집과 취재를 자체적으로 맡아 하고있는 이 신문은 타블로이드판 총 8면인데 앞으로 계간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임기환씨는『평소에 책을 즐겨읽고, 일기를 꾸준히 써온 집안 분위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없이 신문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우리 가족내의 문제가 다른 가정에서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을 것 같아 신문을 이웃간에 서로 돌려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임기환씨 가족은 이와함께 매주 한번씩 가족회의를 갖고 맞벌이 부부로서 자녀와 충분한 대화의 시간을 갖지못함을 보완하고 있기도 하는데 서로의 장점을 칭찬해 주고 단점을 지적해주며 그외 건의할 내용등을 서로 교환하는 가족회의는 서로에게 반성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있어 가족 모두에게 매우 유익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임기환씨 가족은 내년 3월경 가족회의에서 대두된 문제와 토론내용을 중심으로 제2호의「설 보름 가족신문」을 발행할 에정인데 임씨는『신앙인으로서 전교도 할 수 있는 이웃 형제자매들의 좋은 미담기사 체험담도 함께 실어보겠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