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죄에서의 해방
구원의 신비는 인간의 죄의 실재에 근본적으로 연결돼 있읍니다. 하느님께서 예수그리스도안에서 그리고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성취하셨으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는 신경조목들을 설명할 때 죄라는 주제와 대면해야합니다.
죄는 하느님에 의해 창조된 세상속에 널리 퍼진 어두운 실재입니다. 그것은 인간안에 있는 모든 악의 뿌리에 있으며 또한 창조된 것 안에 있는 모든 악의 뿌리에 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비로소 우리는 하느님의 아들이『우리 인간을 위하여』그리고 『우리 구원을 위하여』사람이 되셨다는 사실의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세사는 하느님에 의해 창조된 인류의 역사안에 사실상 죄의 존재를 전제합나다.
하느님의 계시가 말하는 구원은 무엇보다 먼저 죄라는 악으로부터의 해방입나다.리것은『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셨다』는 그리스도교 구원론의 중심진리입니다.
죄와 구원의 상관성
하느님의 모든 계시 가운데서 구원에 대한 진리가 중심임을 고려할때-다시말하면 구원시비의 중심됨을 고려할 때-죄에 대한 교리도 그리스도교 시안의 가장 해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죄와 구원은 구세사안에서 상관적인 용어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신경안에서 고백하는 즉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이루어진 구원진리의 의미에 마땅한 의미를 부여하기위하여 무엇보다 먼저 죄에 대한 문제를 깊이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것이 이 교리에서 우리로 하여금 죄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추구하는 것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죄와 하느님 섭리
5,우리는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교리를 통해서 죄에 대한 문제를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1차 바티깐 공의회가 가르치듯이『하느님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모든 것을 당신 섭리로 보존하시고 다스리신다』그리고 공의회는『세상 끝에서 끝까지 힘차게 펼쳐지며 모든 것을 훌륭하게 다스린다』는 지혜서를 인용합니다(지혜서8,1참조DS003).
공의회가 하느님께서 힘찬 손과 아버지다운 부드러운 손길로 보존하시고 인도하시는 사물에 대한 이 보편적인 보살핌을 긍정했을 때 공의회는 바로 이성적이고 자유로운 모든 존재들을 하느님의 섭리가 특별한 방법으로 포용하신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 존재들의 행위가 하느님의 뜻에 맞을 수도 있고 반대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은 죄를 내포합니다.
죄 많은 곳에 은총 더 풍성
알다시피 하는님의 섭리에 대한 진리는 우리로 하여금 또한 죄를 그 본래의 뜻대로 보도록 허락해줍니다. 이에 비추어 신경 등은 우리가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도록 도와줍니다. 실재에 있어서 죄에 대한 교리 시작에서 바로 말해둡니다.-신경들만이 이 주제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죄를 구원 신비의 뜻에서 검토하도록 신경들은 제안하고있습니다.
만일 창조에 대한 진리, 더욱이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진리가 우리로 하여금 악의 문제와 특히 죄의 문제에 명료한 시각과 정확한 용어로 접근하도록 해준다면(하느님의 무한하신 선성의 계시 때문에) 구원의 진리는 우리도 바오로 사도와 같이『죄가 많은 곳에는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로마서5,20)라고 고백하게 해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느님 안에 정의와 자비의 신비로운 조화가 있음을 우리가 더 잘 발견하도록 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정의와 자비는 그분의 선성의 두 차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의 실재를 통해서 하느님, 사랑이신 하느님의 신비를 더깊이 알아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흔히 악과 죄의 뿌리에 대해 말하며 자주구원의 빛을 갈망하는 철학ㆍ문학ㆍ위대한 종교들의 수많은 목소리들과 주의깊은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이 하느님 계시의 지리와 은총을 모든 사람들에게 유익하게 제시하려고 애쓰는 것은 바로 이러한 공통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교황님이 가르치는 교리 - 나자렛 예수] 109. 구세주 하느님 (하)
발행일1987-12-20 [제1585호,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