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불 피아니스트 김부남씨(로사·30)가 12월 17일 오후 7시 호암아트홀에서「장애자를 위한 일시귀국 피아노독주회」를 갖는다.『이번 독주회가 우리나라에 있는 모든 장애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고국의 음악펜들에게 그동안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드리고 싶군요』
본사와 MBC-TV·업스튜디오 공동후원으로 장애자복지원 기금마련을 위해 11월 29일 일시 귀국한 김씨는 아직 여독도 채 풀리지 않은 상태로 곧바로 연습에 들어갔다. 이번에 연주될 곡목은 모짜르트의「Dupo-rt변주곡」하이든의「소나타 마단조」,슈베르트의「소나타 가장조」를 비롯 브라암스·파가니니의「변주곡」,쇼팽의「르렐류드·그랜드폴로네즈」등 피아도 곡의 진수들이다.
특히『이번 독주회는 김씨 자신이 2살때 소아마비로 양쪽 다리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장애자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장애자들에게는 더욱 뜻있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함께 귀국한 부군 변규만씨(레오·32)는 덧붙였다.
7살때 피아노를 처음치기 시작,서울 예술고등학교를 거쳐 79년 한양대 기악과를 졸업한 김씨는 당시 조선일보사주최 신인음악회에 출연,국내 음악가들로부터 촉망되는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기도 했다.
82년 도불 빠리음악고등사법학교에 알버트 로셀 전면 장학생으로 입학,세계적인 피아니스트앙드레 로고그 교수에게 사사를 받은 김씨는 84년「최고 교육자 학위」를 비롯 85년「최고 연주가학위」를 연이어 취득,음악가로서는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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